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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낮에 시간을 내서 '인투 더 스톰'이란 영화를 개봉 첫날 보게 됐습니다.

개인적으로 공포영화와 더불어 '많이 죽는' 영화를 좋아하다보니 자연히 '전쟁영화'와 '재난영화'를 즐겨 보게 됩니다.

TV에 광고 나올 때 부터 "꼭 보러 가야지" 했었는데 보고온 결과 무난한 재미를 선사한 재난 영화라 평가하고 싶습니다.

 



 

'인투 더 스톰'은 토네이도를 찍으러 다니는 사람들과, 얘기치 않게 자연 재해에 휘말리는 가족이 등장합니다.

영화의 재미와는 상관없었지만 보는 내내 똑같이 토네이도를 쫓아다닌다는 설정에서 <트위스터>가, 자연 재해로 위기에 빠진 아들을 구하러 간다는 설정에서는 <투모로우>라는 영화가 생각이 나더군요.

 

이미지 출처 : 다음 영화

 

 

'재난영화' 라는 이름의 '가족영화'. 하지만 너무 진부한 이야기.

  이런 재난영화들을 보면 한결같이 자연재해에 맞서 살아남으려는 사람들과 그의 가족이야기가 등장합니다.

함께 고난을 헤쳐 나간 결과 서로간의 문제도 해결되고 가족애가 돈독해진다~ 뭐 그런거지요. 

생각해 보면 엄청난 규모의 자연재해만 보여줄것 같으면 차라리 뉴스를 보던가 다큐멘터리를 보는게 좋을 수 있습니다.

즉, 재난 영화란 화려한 CG기술로 만들어진 이따만한 자연재해를 보여주려는 것이 아니라 함께 고난에 맞서는 가족의 이야기라는 겁니다.

그런데 이게 '인투 더 스톰'에서는 너무 진부하게 그려져서 이 부분은 점수를 덜 주고 싶네요.

다른 영화라고 다를것도 별로 없지만 '인투 더 스톰'은 가족과 관련된 다음 내용이 너무 빤히 보여서 좀 그랬습니다.

 

세월호 아이들이 오버랩 된 장면.

  영화 보실 분들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쓸 수는 없지만 '인투 더 스톰'을 보다 보면 세월호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세월호 사고를 겪지 않았다면 별 생각없이 지나갔을 장면에 저는 보는 내내 안타깝고 눈물이 나더군요.

특히 더이상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을 때 체념하고 가족을 찾는 모습에서 세월호 아이들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배안에 갇혀 마지막을 기다렸을 어린 학생들이 얼마나 무섭고 외로웠을지 영화 장면에 오버랩 되며 잠시 눈물이 나더군요.

 

마무리하며......

  '인투 더 스톰'은 조금은 뻔한 스토리와, 비슷한 다른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설정이지만 그런 모든 것들을 엄청난 CG로 탄생한 토네이도가 집어 삼겨 버립니다.

무시무시한 스케일의 재난 영화를 여럿 접해 본 사람들에게 이제는 웬만큼 해서 먹히지 않을거라 생각했을까요?!

적어도 이 영화에서 토네이도로 인해 도시가 초토화 되는 장면들은 그 자체만으로 재난 영화로써의 재미를 톡톡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본적이 없는 89분짜리 영화라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웠지만 조금 짧은 덕분에 전혀 지루하지 않게 본것 같습니다.

저처럼 재난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께 '인투 더 스톰'은 꼭 극장에 가서 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네요. 

 

 


인투 더 스톰 (2014)

Into the Storm 
8
감독
스티븐 쿼일
출연
리차드 아미티지, 사라 웨인 칼리즈, 제레미 섬터, 나단 크레스, 매트 월쉬
정보
액션, 스릴러 | 미국 | 89 분 | 2014-08-28

 


트위스터 (1996)

Twister 
9
감독
얀 드봉
출연
헬렌 헌트, 빌 팩스톤, 캐리 엘위스, 제이미 거츠,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정보
어드벤처, 액션 | 미국 | 113 분 | 1996-07-13

 


투모로우 (2004)

The Day After Tomorrow 
8.9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
출연
데니스 퀘이드, 제이크 질렌할, 이안 홈, 에미 로섬, 셀라 워드
정보
드라마, 어드벤처, SF, 스릴러, 액션 | 미국 | 123 분 | 200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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