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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을 바꾼 아버지의 다섯 가지 가르침 - 8점
기타가와 야스시 지음 / 강석기,이정연 옮김 / 마음과 마음

19년간 키워온 아들이 독립해서 집을 떠날 때 여러분이 아버지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겉으로는 담담하게 대할 수도 있겠지만 물가에 내놓은 자식처럼 걱정스러울 겁니다.
아마도 이러저런 당부의 말들을 쏟아놓게 되겠지요.
하지만 앞으로의 성공적인 삶과 이제 곧 펼쳐질 신세계를 상상하고 있을 아들에겐 아버지의 그런 얘기가 그저 귀따가운 잔소리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이번에 소개할 <내 인생을 바꾼 아버지의 다섯가지 가르침>에서 아버지는 집을 떠나는 아들에게 여러 마디의 말보다 직접 쓴 소설과 함께 다섯가지의 가르침이 담긴 편지를 선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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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아버지가 직접 쓴 소설 '유스케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아버지의 편지인 2장에 나오는 내용이지만 소설속 주인공의 이름인 '유스케'는 공교롭게도 아들의 이름 '유스케'와 똑같습니다.
유스케는 자신과 똑같은 이름의 주인공이 등장하는 소설속 세계에 푹 빠져들어 읽게 됩니다.
소설의 주인공 이름을 아들과 똑같은 이름으로 사용한 것은 아들 유스케가 도중에 읽는 것을 그만두지 않도록 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하지만 편지에서는 소설의 주인공을 아들이라고 생각하고 쓴것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기도 합니다.


소설의 주인공'유스케'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한편으로 우리 자신이기도 한 직장인들을 모델로 하고 있습니다.
시골에서 상경한 유스케는 남들보다 열심히 일한 덕분에 동료들보다 빠른 승진과 더불어 매년 꾸준히 인상되는 봉급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그렇게 한계단 한계단 거치다 보면 분명 좋은 차와 좋은 집, 성공한 삶이 기다리고 있을거라 유스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성공과는 거리가 먼 자신의 모습에 깊은 후회를 하게 됩니다.
이름만 자신의 것으로 되어 있을 뿐 실질적인 소유권은 은행이 가지고 있는 아파트(책에서는 맨션으로 나옵니다) 달랑 한채 가지고 있는것이 전부였던거지요.
거기다 이제는 회사 상황도 바뀌어 언제 잘릴지 모르는 처지가 되고 맙니다.
결국 성공을 꿈꾸며 열심히 살았지만 오히려 불행하게 살게된 평범한 직장인의 이야기가 1장에 그려집니다


책의 2장은 아버지가 아들 유스케에.게 보낸 편지로 구성 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공의 상식처럼 믿고 살아가는 고정관념(가치관)에 대해 아들 유스케에게 들려줍니다.
그 고정관념이란 각종 미디어를 통해 사람들에게 익숙해진 '소비=부의 상징'과 같은 생각들 입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부자가 되는 것이 성공하는 것이 아니며 남과 비교하는 삶을 살아서는 안된다고 말합니다.
남들은 가졌으나 나는 가지지 못한 것을 손에 넣기 위한 삶은 결국 자신을 불행하게 만든다는 것이지요.
대신 행복한 삶에 대한 스스로의 올바른 기준을 세우고 '어제보다 발전한 나'를 위해 매일같이 노력하며 살길 바랍니다.
행복한 삶과 함께 아버지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바로 '도전하는 삶'입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발전된 삶을 위해서는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도전 정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책에 나오는 글귀는 상당히 인상적인데 핵심적인 곳만 뽑아서 소개하겠습니다.


부모는 누구나 자식이 행복해 지길 바란다.
그리고 실패하지 않는 것을 성공이라고 생각하지.
그러나 실은 그렇지 않아.
성공했다는 것은 수 없이 실패했다는 것을 의미해.

즉, 누구보다도 많은 성공을 손에 넣은 사람은
누구보다도 많은 도전을 한 사람일 수 밖에 없는 거야.
동시에 누구보다도 많은 실패를 경험한 사람이란다.

많이 실패해도 괜찮으니까 지금까지 내가 해보지 못한 일에 하나씩 도전해
나갔으면 좋겠구나.

성공한 사람이 멋진 것이 아니야.
계속 도전하는 삶을 사는 것이 멋지 거지.

- 본문 중에서 -



책을 다 읽고나서 '참 가볍고 편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건 200페이지가 조금 넘는 두께에 글자수도 많지 않아 읽기가 편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뭣보다 '가볍고 편하다'고 느낀 이유는 보통의 자기개발서나 성공학 관련 서적 처럼 설교 당하는 듯한 느낌이 없어서 입니다.
아버지가 자식을 위해서 들려주는 솔직하고 진심어린 얘기들은 전혀 거부감 없이 한글자 한글자 눈에 쏙쏙 박힙니다.
비록 화려하진 않지만 그속에 담긴 메시지는 큰 깨달음으로 가슴을 울리기에 충분합니다.
그건 아마도 1장 '유스케 이야기'를 읽는 아들 유스케와 저 자신을 동일시 하며 책을 읽었기 때문일겁니다.
저 역시 아들 유스케 처럼 '유스케 이야기'에 푹 빠져들었던 거지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은 바로 독자 스스로 주인공과 동일시 하도록 만드는 구성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번 위드블로그 도서 캠페인을 통해서 접하게 된 이 책은 처음 제목을 봤을 때 부터 관심이 많이 갔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저 역시도 어떻게 사는 것이 바른 삶이고 행복한 삶인지 고민을 많이 하거든요.
특히 일반적인 학자나 전문가가 아닌 '아버지의 가르침'이 인생을 바꾼다는 것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릴적 읽었던 필립 체스터필드의 <아들아, 너는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처럼 아버지의 교휸이 담긴 편지 형식의 구성이 아닐까 생각 했는데 비슷하게 맞았네요.
또 얼마전에 역시 위드블로그를 통해 읽게 된 <행복의 함정>을 떠올리게 하는 부분도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이 책 <내 인생을 바꾼 아버지의 다섯가지 가르침>은 거창하거나 화려하지 않지만 인생의 중요한 교훈을 가르쳐주는 추천할 만한 책입니다.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댓글
  • 프로필사진 BlogIcon 불탄 제게도 많은 생각과 감흥을 안겨주리라 기대를 하게끔 만드는 책이네요.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2011.07.14 08:43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주영이아빠 화려하거나 하진 않지만 되새겨볼만한 글이 많더라구요. ^^ 2011.07.17 22:48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아하라한 아버지의 편지....제가 군대에 있을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버지에게 편지를 받아 보았죠.
    군생활에 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아버지 삶에 대한 이야기들... 이런 저런 내용들이었지만...
    아직도 가슴속에 따듯하게 남아 있는듯 ^^
    2011.07.14 10:57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주영이아빠 ㅎㅎ 남자들은 보통 군에서 아버지에게 편지를 받나 봅니다.
    저도 군에있을때만 아버지와 편지를 주고 받았지 나와서는...ㅎㅎ
    즐거운 월요일 시작하세요~ ^^
    2011.07.17 22:49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핑구야 날자 아버지의 다섯가지 가르침이라...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벌써 몇년전에...ㅜㅜ 2011.07.15 17:44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주영이아빠 아버님과의 좋은 추억 간직하시길...
    책이 참 괜찮은것 같습니다. ^^
    2011.07.17 22:49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Aget 아버지라...고등학교때 가시고기랑 아버지라는 책을 읽었었는데..
    참 어려운것 같아요.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말이죠...
    2011.07.17 00:00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주영이아빠 세상 아버지라는 존재가 그런것 같습니다.
    어머니처럼 살갑지도 않고 대화도 많이 없고...그래도 생각해보면 애틋한 그런분이지요.
    방문 감사합니다.
    즐거운 월요일 되세요~ ^^
    2011.07.17 22:50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car insurance companies Lieve Daan, ik wil al zo lang stoppen met blowen en voel dat eindelijk de ‘interne beslissing’ genomen is, Ik wil er van af. En dit keer echt. Ik kwam je site net tegen en heb jouw posts vol bewondering zitten lezen.
    2012.02.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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