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지난 토요일, 아침일찍 금오산을 올랐다가 가까운 재래시장을 들러 돗나물(돌나물)을 1,000원 어치 사왔습니다.
시장 할머니 인심이라 그런지 한 소쿠리 수북~하니 담아 주시는데 횡재한 기분이더군요.
날씨좋은 토요일, 이 돗나물을 이용해서 맛있는 비빔밥을 해먹어 봤습니다.

돗나물(돌나물) [출처 : Daum 백과사전]

돗나물은 돈나물, 돌나물, 수분초로도 불리는데 돌나물이란 이름 때문인지 바위틈이나 돌이 많은 땅에서도 아주 잘 자랍니다.
흔히 봄철에 나는 어린 순을 먹는데 데쳐 먹는것 보다는 생으로 먹는것이 맛이나 영양면에서 훨씬 좋다고 합니다.
피를 맑게 할뿐 아니라 살균, 소염, 해독, 담즙 분비에 뛰어난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떤것이 정확한 명칭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부터는 부르기 쉬운 돌나물이란 명칭을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게는 돗나물이 익숙하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편한게 좋겠지요. ^^


더 많은 분들이 글을 읽으시도록 추천해 주세요.

■ 돌나물의 주성분과 효능

비타민C,칼슘,인산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데 특히 봄에 풍부한 비타민C가 입맛을 돋우어 식욕을 살아나게 하고, 뼈에 좋은 칼슘은 우유의 두배나 함유되어 있습니다.
거기다 수분의 함량이 수박보다 많아 봄철 건조해진 피부의 수분보충에도 효과적입니다.
한의학에서는 불갑초라 하여 해열, 해독, 황달, 타박상, 간경변, 뱀 등 독충에 물렸을 때 치료제로 사용해왔으며, 특히, “돌나물의 즙을 내어 꾸준히 복용하면 전염성 간염에 효과가 있다(동의학 사전)”는 기록이 있을 만큼 간 질환에 뛰어난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남성들에게도 매우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외에도 급성기관지염 등 각종 감염성 염증을 없애주고 어혈, 담이 걸릴 때에도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 갱년기 여성에게 특히 좋은 돌나물 ★★★★★
 

우유의 두배나 포함되어 있다는 칼슘이 뼈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아는 사실입니다.
이런 풍부한 칼슘 덕분에 돌나물은 갱년기 여성의 골다공증에 뛰어난 효과을 발휘합니다.
거기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대체하는 성분이 있다고 밝혀져 폐경이후 여성들이 호르몬 감소로 인해 겪는 갱년기우울증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갱년기장애의 원인은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 감소하기 때문인데, 돌나물에는 에스트로겐을 대체할 수 있는 놀라운 효능이 있다고 하며 한 연구에서 인위적으로 폐경을 야기한 흰쥐에게 돌나물을 섭취시킨 결과 부작용 없이 에스트로겐을 대체하는 결과를 나타냈다고 합니다. 

요약해 본다면...돌나물은 간질환 뿐 아니라, 갱년기 여성의 골다공증과 우울증에 특히 뛰어난 효능을 발휘한다고 하겠습니다.
거기다 봄철 피부의 수분보충에도 좋다고 하니 건강뿐 아니라 미용에도 도움되는 식품임이 확실합니다.
얼마전에 흰민들레의 효능에 대해서도 글을 썼었는데[링크] 이정도면 돌나물도 그에 못지 않은 봄철 보약이네요.
돌나물의 소개는 이정도 하도록 하고 이제 밥을 비벼볼까요!


■ 봄철 입맛 돋우는 돌나물 비빔밥

재료는 돌나물, 계란 후라이, 도라지, 참기름, 고추장과 된장찌게가 답니다.
거추장 스럽게 이것 저것넣을 필요도 없이 이 정도만으로도 충분히 맛있는 비빔밥이 완성 됩니다.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행궈 내서 준비해 둡니다.

반찬겸 비빔밥 재료인 도라지, 돌나물과 파김치, 아삭고추를 준비했습니다.

밥위에 돌나물과 계란 후라이를 하나 올리고....

도라지와 고추장을 듬뿍 떠 넣은 다음 참기름을 한숟가락 추가합니다.  참기름은 듬뿍 넣어 줬습니다.

두부를 넣고 자작~하게 끓인 된장찌게까지 퍼넣고 나면 준비는 끝납니다.  된장은 약간 묽게 끓여졌네요. 

열심히 비벼주면 발~갖게 먹음직 스러운 비빔밥이 완성됩니다.  이 정도만 해도 무지하게 맛있습니다.

삶은 양배추에 쌈을 싸서 먹어도 달짝지근하니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된장찌게를 좀 더 자작~하니 졸여 냈으면 훨씬 좋았을듯 한데 약간 묽은 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입안에 감도는 돌나물의 풋내음과 아삭하고 매끈하게 씹히는 맛은 그야말로 환상이더군요.
삶은 양배추로 쌈까지 싸서 먹으니 많이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하루종일 속이 편안하고 배도 고프지 않습니다.
이런게 바로 입으로 들어가서 약이되는 식사지요.
밥을 다 먹고는 마치 명랑만화에서 튀어나온듯한 땡글 땡글 쬐그만 딸기를 후식으로 입가심을 했습니다.



원래는 번개시장으로 불리는 송정동 재래시장을 소개할 생각이었는데 카메라를 두고 오는 바람에 시장풍경을 찍지 못했습니다.
아쉽지만 시장소개는 다음으로 미루도록 하고 이번엔 돌나물 비빔밥으로 마무리를 해야겠네요.
봄철 기운없고 입맛 없을때 돌나물 넣고 맛있게 비벼 드시면 잃었던 식욕이 되살아 나지 않을까요?!
다들 싱싱한 봄나물로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