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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을 지나는데 꽤 젊어 보이는 여성분이랑 중년의 아저씨가 말다툼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 제 차가 있어 차에 탄 다음 창문을 열고 다툼의 내용을 들어 봤습니다.

아저씨 : 사람들도 없고해서 담배 한대 피우는게 뭐가 잘못됐습니까?
여성분 : 이런 곳에서 담배 피우시면 저처럼 길가는 사람이 담배연기를 마시게 되잖아요.
            사람들한테 피해 주지 마시고 그만 꺼주세요.



더 많은 분들이 글을 읽으시도록 추천해 주세요.

다투는 상황이지만 말투로 보아 두분다 예의를 차리시는게 아주 점잖은 분들 같네요.
얘길 들어보니 길가던 여성분이 길 가장자리에서 담배피우고 계시던 아저씨한테 한소리 한 모양입니다.
담배 안피우는 사람 입장에서 길을가다 담배연기를 맡으면 충분히 싫을 수 있지요.
그 여성분 입장에서 본다면 담배피우던 그 아저씨는 타인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도 있는 사람입니다.
반대로 아저씨 입장에서는 충분히 넓은 공간에서 사람들에게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게 담배를 피우려 하셨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담배연기가 본의아니게 길가던 여성분에게 약간의 불쾌감을 주었던 모양입니다.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가도 될일을 굳이 뭐라 한다고 생각한 아저씨 역시도 불쾌하셨나 봅니다.
곧바로 차를 출발시키는 바람에 이 다툼이 어떻게 끝이났는지는 저도 모릅니다.
두분 스타일로 봤을때 그냥 정중히 사과하고 끝났지 않았나 생각할 뿐이지요.

Twitter 365 - Yotsuba [185]
Twitter 365 - Yotsuba [185] by KayVee.INC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운전하는 동안 흡연가와 비흡연가의 권리에 대해서 생각해 봤습니다.
금연이라는 주제가 나오면 항상 자유롭게 흡연할 권리와(이하 '흡연권') 흡연으로 부터 자유로울 권리가(이하 '건강권') 충돌합니다.
결국 '간접흡연'이 문제인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건강권이 흡연권에 우선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흡연은 타인뿐 아니라 자신의 건강과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공공복리 차원에서도 건강권이 우선된다고 봅니다.

반면에 흡연가들 역시도 자유롭게 담배를 사고 피울 권리가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담배는 돈받고 팔면서 피우지 마라고 한다면 그건 말이 안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흡연할 자유는 어디까지나 건강권과 충돌할 일이 없는 경우, 그러니까 비흡연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경우로 한정해야 합니다.
쉽게 말해 공공장소에서는 흡연자가 양보하는게 맞다라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는 동안 급하게 피우는 담배가 의외로 사람들에게 피해가 많이 갑니다.
걸어가며 피우는 담배 역시도 연기뿐 아니라 지나는 사람과 담배가 부딪히면서 짜증을 유발하기도 하지요.
꺼달라고 말하기도 그렇고 다 피울동안 참으려니 괴롭고...담배는 피우고 싶고...참 서로간에 못할짓입니다.
담배 피우고 싶은 욕구는 백번 이해하지만 어떤 장소든 비흡연자에게 피해가 갈만한 곳이라면 좀 참아주셔야겠습니다. ^^

Mint
Mint by T.MoE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이 글만 보고 혹시나 제가 비흡연자들 편에서 얘기한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 절대 아닙니다.
전에도 금연에 관한 글을 몇번 썼는데 저는 올해로 금연 6년차 입니다. ^^
10년 넘게 골초로 살아 봤었기 때문에 흡연하시는 분들의 심정은 알고도 남습니다.
모두가 좋을 수 없을까 하는 마음이지 어느 한쪽의 입장을 편들 생각은 전혀 없다는거지요.

위의 상황은 아저씨가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려던 것도 아닌것 같고 여성분이 그냥 이해하고 지나쳤어도 좋았을것 같네요.
많은 분들이 금연을 외치고 있고 저 역시도 금연 중입니다만 흡연자들 생각도 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금연구역을 확대하고 담배를 못피우도록 할거면 첨부터 담배 구입이 어렵도록 하는게 맞지 않나요?!
그게 아니라면 담배를 구입할때 붙는 세금으로 흡연실과 재털이를 확충해서 흡연의 권리를 보장해 줘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담배사가라고 온갖 광고로 부추기면서 정작 담배 피우면 죄인취급하니 흡연가들 스트레스는 장난이 아닐겁니다.
뭐 나라에서는 국민의 건강보다 담배로 얻는 수입이 더 중요하다 보니 신경을 안쓸지도 모르지요.
쓰다보니까 좀 심각해지는것 같은데 서로 조금씩만 이해하고 더불어 잘 살자는 그런 얘깁니다. ^^;
가능하면 모두들 금연하시고 건강해 지시길 바랍니다.


댓글
  • 프로필사진 BlogIcon pennpenn 공감합니다,.
    비흡연자의 권리보호가 우선입니다.
    2011.03.24 15:53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주영이아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번 한주 즐겁게 시작하세요~ ^^
    2011.03.28 10:19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로사아빠! 흡연자 권리도 권리지만,
    둘다의 권리를 위해서 공중 흡연실을 곳곳에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거 같아요.
    무엇보다 금연이 좋겠지만서도요. 저도 금연을 생각해봐야겠어요^^
    2011.03.24 16:24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주영이아빠 공중흡연실이나 재털이 등을 많이 확충하는 것도 필요할거 같아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
    2011.03.28 10:20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김루코 흡연권, 비흡연권 전부 보장이 되도록
    좋은 시설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스트레스 받아서 피우는 담배이거늘.. ㅎ
    2011.03.24 16:31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주영이아빠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저는 금연때문에 스트레스 받기보다 안끊는게 낫다고 봅니다.
    대신 좀 줄이셔야 겠지요 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
    2011.03.28 10:21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해피플루 흡연자들은 남이 뭐라 그러면 너무 불쾌해하죠.
    저도 예전에 그랬죠. 같은 여자지만 여자들이 기침하는 것도 내숭이라고 비난했구요.

    근데 담배 끊고 보니 담배연기가 너무너무 괴롭더라구요.
    요즘엔 동석자 생각해서 남자들도 담배를 알아서 삼가해주시지만
    얼마 전에 만난 초딩 동창놈은 하도 골초처럼 연기 뿜어대서 죽는 줄 알았어요.
    그 친구, 다시는 못 만날 듯-_-;;;;

    참, 제 댓글에 물으신 블로그 링크했어요.^^
    2011.03.24 18:24
  • 프로필사진 BlogIcon 주영이아빠 ㅎㅎ 담배피는 사람도 다른사람 담배냄새는 역겹답니다.
    서로서로 조금씩만 배려해 준다면 훨씬 살기 좋아질텐데요.
    링크하셨다니 조만간 뵙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2011.03.28 10:23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골든티켓 이놈의 담배..끊어야 하는데 말입니다..저도..ㅠ 2011.03.24 22:08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주영이아빠 끊으려고 스트레스 받으시는건 더 안좋은것 같아요.
    차라리 조금만 줄여 보심이...
    즐건 하루 되세요~ ^^
    2011.03.28 10:24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티런 흡연자를 위한 약간의 공간 배려도 필요할것 같습니다.
    그 배려가 비흡연자를 위한것이기도 한것 같구요~
    2011.03.25 07:57
  • 프로필사진 BlogIcon 주영이아빠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서로를 위해서도 그런 시설들은 꼭 필요할것 같아요.
    말씀 감사합니다.
    즐거운 한주 되세요~ ^^
    2011.03.28 10:26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풀칠아비 아무래도 조만간 금연구역이 아니라 흡연구역이 설정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담배 끊는 것이 역시 제일 좋을 것 같고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2011.03.25 11:24
  • 프로필사진 BlogIcon 주영이아빠 흡연하시는 분들을 완전히 없앨수 없다면 흡연구역이나 흡연실등을 마련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저도 한참 담배 피울때 그런 공간이 많으면 사람들한테 덜 미안할텐데 하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래도 역시 금연이 최선이지요. ㅎㅎ
    좋은 하루 보내세요~ ^^
    2011.03.28 10:28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제우스v 담배는...길거리에서 피우면 안되겠더군요
    어린아이도 지나다니는 길목에서 담배를 피우는건 아니라고 봐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
    2011.03.25 13:21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주영이아빠 넓고 사람없는 길이라면야 그래도 다행입니다만 번화가에서 사람들 많이 오가는 길에 담배들고 다니는건 진짜 삼가야 할것 같아요.
    여러사람 불편하게 하는 일이거든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
    2011.03.28 10:29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misszorro 우와 여성분 용감하시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 무서워서 그런 말 하지도 못할꺼 같다는;;
    비흡연자들이 담배연기 마시는게 더욱 해롭다던데...
    서로 예의를 갖추어주었음 좋겠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11.03.25 18:16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주영이아빠 제 생각에는 넓은 길에 사람도 별로 없어서 굳이 말씀 안하셔도 됐을법한...ㅎㅎ
    아마 자기 자신보다 혹시나 피해를 볼수 있는 다른 사람을 생각해서 용기를 내신것 아닌가 싶어요.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갈등은 역시 간접흡연 문제지요.
    서로 조금씩만 배려해 준다면 다들 웃을수 있을겁니다.
    이번 한주도 즐겁게 보내세요~ ^^
    2011.03.28 10:32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빨간來福 저도 담배냄새를 이젠 못맡겠더라구요. 저도 10년 넘게 피우다 또 10년 훨씬 넘게 금연해오는 처지라서.....ㅎㅎ 2011.03.26 05:48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주영이아빠 저는 한참 피울때도 다른 사람 담배냄새 맡는게 힘들던데요. ^^
    참 대단하시다 싶습니다.
    이제 휴가 다녀오셨으니 또 좋은글 많이 올려주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 ^^
    2011.03.28 10:34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핑구야 날자 저도 금연한지 15년이 훌적넘기는 했지만 흡원하느분들은 타인에게 방해만 되지 않는다면,,, 2011.03.28 17:33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주영이아빠 우와~ 15년이나 되셨어요? ^^;
    대단! 대단!
    저도 흡연이 다른 분들에게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 별 문제될건 없다고 봅니다.
    개인의 기호를 뭐라할 수는 없으니까요.
    결국 간접흡연 문제만 없다면 다들 웃을수 있을텐데 말이지요 ㅎㅎ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2011.03.29 11: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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