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대구 서문시장 하면 대구광역시에서 가장 큰 시장일뿐 아니라 조선시대부터 서울, 평양장과 더불어 전국 3대 시장중 하나로 발전한 전국적으로도 이름난 큰 시장입니다.
비록 지금은 옛날만큼은 아니지만 섬유도시 대구에 위치해 있다보니 아무래도 섬유, 직물등을 많이 취급하는것 같습니다.
저 역시 대구 칠성시장에서 어린시절을 보낸탓에 재래시장을 너무나 좋아하며 서문시장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런 서문시장에 집사람과 같이 나들이겸 다녀왔습니다.

서문시장 주차장으로 진입하는 길은 양쪽으로 나있습니다.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한컷!.
주말에는 사람이 많이 몰려 늦게 움직이면 주차장에 차 세우다가 시간이 다가기 때문에 일찍 나서는 것이 좋습니다.

결혼전부터 여성용 옷에 관심이 많아 자주 만들곤 하던 집사람 덕에 종종 대구 서문시장이 데이트 장소로 이용되곤 했습니다.
구미에서는 원단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직접 대구로 발품을 팔아 필요한 원단을 구해오는데 시장 좋아하는 저로써는 늘 구경삼아
따라 다니곤 했지요.

중간에 하얀색 옷 입고 가는 사람이 집사람입니다.  작아서 보이려나~!

이집은 아예 테이블이 없습니다. 있는거라곤 오로지 프라스틱 의자들 뿐이네요 ㅎㅎ.
그래도 항상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더 많은 분들이 글을 읽으시도록 추천해 주세요.


이집 저집 한참을 돌아다니며 걷다보면 배가 고프기 마련이지만 시장에는 먹을게 천지삐까리라 아무 걱정없습니다.
엄청 큰 시장답게 서문시장에는 온갖 먹거리가 널리고 널렸습니다.
잔치국수, 떡뽁이, 순대에 호떡하며 도대체 뭘 먹어야 할지 고민이 될 정돕니다.
밖에서 사먹는 음식 별로 안좋아하는 저희 부부도 시장바닥표 음식에는 꽤나 관대해서 종종 먹어주는 편입니다.
그 중에서도 자주 먹게 되는 것이 바로 노점에서 먹는 칼국수지요.

길 한복판에 여러가지 분식들을 파는 수많은 집들이 있구요...

다른 집들도 맛있습니다만 언제부턴가 이집만 가게 됩니다.  그리고 항상 칼국수만 먹고 있지요.

아직은 오전에 쌀쌀함이 느껴지는 날이라 찬물대신 따끈~한 보리차를 내줍니다.

음식이 나오기 전에 반찬으로 깍두가와 풋고추가 나옵니다.  무한리필 됩니다. ^^

다른반찬 전혀 필요없이 된장찍은 고추 하나로 충분합니다.

이 분들 항상 바쁘게, 열심히 움직이십니다.   다리가 많이 아프실 텐데요.

짜잔~!.  2500원짜리 맛있는 칼국수 입니다.  부추와 호박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지요.

아주 평범해 보이는 칼국수지만 먹고나서 돈내기 미안해지는 그런 맛과 양입니다.

외관상 특별할거 전혀 없는 칼국수 입니다만 부추(대구에서는 정구지라고 합니다)와 호박을 넣고 푸짐하게 끓인다음 김과 양념을 잘 곁들이면 그 맛이 기똥찹니다.
양도 많이 주는데 재밌는건 적게 먹을것 같은 사람은 좀 적게 담고 많이 먹을것 같은 저같은 사람한텐 넉넉~하게 담아 주지요.
거기다 가격이 2500원...무려 2500원으로 일반 브랜드 칼국수 집에서는 상상도 못하는 가격입니다.
그렇다고 브랜드 칼국수 집보다 맛이 딸리느냐 하면 절대 그렇지도 않습니다.
해물이나 들깨같은 식재료가 사용되지 않지만 칼국수 본연의 맛은 2500원을 지불하는 손이 미안해지게 합니다.
후딱먹고 자리를 비켜줘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만 이또한 시장표 맛집의 묘미지요. ^^
허름한 길바닥이지만 많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먹고 가는 시장표 맛집에는 일반 식당에는 없는 푸근한 인심이 있는것 같습니다.

화창한 봄날 애인이나 가족 손잡고 멀리 가시기보다 가까운 재래시장을 찾아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 사시는 분들은 서문시장이라는 아주 좋은 놀이터가 있지요. ^^
가시거든 많이들 구경하시고 꼭 시장표 먹거리도 맛보세요.

[추가1]
제가 워낙에 길치에 방향치라 집사람만 졸졸 따라다니다 보니 소개한 집을 어떻게 찾아가는지 설명을 못하겠네요 ^^;
주차장에 차 세우고 나오시면 금방인데......
참~ 설명하기가 힘드네요~~ T^T
사진을 참고 하셔서 부디 잘 찾아 가시길... ^^;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대구광역시 중구 대신동 | 서문시장
도움말 Daum 지도
댓글
  • 프로필사진 BlogIcon 은파리 전 왜 이렇게 유명한 서문시장은 모르고 칠성시장만 생각이 날까요.
    시장길에 앉아서 음식을 드시는 사람들의 모습이 무척 정겹습니다.
    저도 촌놈이라 이런 지장풍경들을 좋아라 합니다 2500원짜리 칼국수 대박이로군요...^^
    2011.03.22 21:33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주영이아빠 칠성시장도 무척 유명하지요.
    제가 자랐던 곳이기도 해서그런지 칠성시장이 더 정이 간답니다. ㅎㅎ
    좋은 하루 보내세요~ ^^
    2011.03.24 16:07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핑구야 날자 재래시장에서 먹는 맛이 최고죠 가격도 왕 착하네요 2011.03.22 22:46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주영이아빠 재래시장은 먹을거, 구경할거 천지라서 언제나 재밌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2011.03.24 16:08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비프리박 흠흠. 서문시장과 칼국수를 기억하겠습니다.
    대구 가면 꼭 먹어봐야지.
    가는 길은 그때 어떻게든 찾아서. 하핫.
    젓가락으로 집어든 국수가 아주 맛깔나게 생겼습니다. 군침, 스릅. ^^
    2011.03.22 23:41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주영이아빠 ㅎㅎ 감사합니다.
    대구 가실일 있으면 구경삼아 들러 보세요.
    재래시장 구경도 참 재밌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2011.03.24 16:09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아하라한 와우...이런곳에서 먹는 칼국수 맛이 최고죠...
    맛도 맛이고 사람사는 냄새를 느낄수 있다는...
    2011.03.23 11:58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주영이아빠 그렇죠.
    시장은 왁자지껄 사람냄새 풍겨야 재맛이지요.ㅎㅎ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
    2011.03.24 16:10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풀칠아비 대구 가면 꼭 한번 들러서 맛봐야겠습니다.
    군침 많이 흘리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2011.03.23 12:20
  • 프로필사진 BlogIcon 주영이아빠 그렇다고 침 너무 흘리지는 마시구요 ㅎㅎ
    서문시장에는 여러가지 구경거리, 먹을거리 많으니까 기회되시면 꼭 한번 가보세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
    2011.03.24 16:11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misszorro 오옷!! 완전 반가운데요!!
    저도 예전에 엄마랑 요기 가서 잔치국수 먹은 기억이 납니다ㅎ
    딱 사진 속 저 집이었어요
    그때도 자리가 없어서 기다렸다가ㅎㅎㅎ
    아직까지 착한 가격은 그대로인가 봅니다^^
    담엔 칼국수 먹어야겠어요ㅋ
    2011.03.23 13:53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주영이아빠 어랏! 그러셨어요 ^^
    일찍 가야지 안그럼 자리 잡기 힘들때가 많아요.
    제 기억에 가격 안오른지가 오래 됐는데...
    수제비, 잔치국수도 맛있지만 저는 칼국수가 제일 좋어라구요.
    머리는 괜찮으신가~?
    건강 조심하시고 즐건 하루 되세요~ ^^
    2011.03.24 16:12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카타리나^^ 꺅~ 전 부추가 싫어요 ㅎㅎㅎ 2011.03.23 14:58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주영이아빠 앗! 저거 절대로 못드시겠네요 ^^;
    부추가 몸에 좋다고 하던데...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
    2011.03.24 16:13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pennpenn 정말 푸짐하군요~
    수요일 오후를 잘 보내세요~
    2011.03.23 18:33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주영이아빠 펜펜님처럼 산에 자주 오른다면 칼국수도 땡길듯 한데요.
    푸짐한 시장 칼국수 좋지요.ㅎㅎ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2011.03.24 16:14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비바리 서문시장은 하루에 다 보지 못하고
    나눠서 구역별로 봐야 한다고 봐용.
    저도 아직은 세세히 안봤구요.
    저기 분식코너에서 칼국수랑 수제비.
    그리고 가끔은 호떡도 먹곤 하지요.
    이제보니 남자분이셨구랴.
    알쏭달쏭 했었어요.ㅋㅋㅋ
    2011.03.23 19:21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주영이아빠 제대로 구경하려면 하루는 무리지요.
    대구사시니까 한번씩 가시겠네요.
    ㅎㅎ 어딜봐서 저를 여자로 보셨을까?! ^^
    저 닮은 딸 낳으면 씨름시켜야 할지 고민하고 있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
    2011.03.24 16:15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티비의 세상구경 장을 보다가 출출할때
    한그릇하면 정말 그만일것 같네요 ^^;
    2011.03.23 20:23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주영이아빠 예 항상 그러고 있답니다.
    집시람 쭐래쭐래 따라다니면 배고프거든요 ㅎㅎ
    좋은글 잘 읽고 있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2011.03.24 16:16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입질의추억★ 어머니가 해주신 듯한 푸근한 칼국수인데 가격이.. 헉;;
    정말 대박맛집이라 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요새 시내에서 칼국수 먹을라면 최소 5천 아님 6천은 줘야 하는데 말입니다 ㅜㅜ
    2011.03.24 13:21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주영이아빠 ㅎㅎ 집사람하고 둘이 실컷 먹고 5천원 내기가 항상 미안하더라구요.
    시장통에서는 그것도 비싸다고 안올리려 하시네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2011.03.24 16:18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Besysy 시장 구경하는것도 좋아 하고 칼국수도 좋아 하는데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가보고 싶네요.
    2011.03.25 13:58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주영이아빠 시장 구경 좋아하신다면 시장표 음식들도 좋아하시겠군요.
    날씨 좋은 날 바람쐴겸 한번 가보세요.
    복작복작하니 기분도 좋답니다. ^^
    2011.03.28 10:35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빨간來福 저도 점심에 칼국수 먹고왔습니다. 11불이니 한국돈으로는 음......만 2천원 정도..... 맛 정말 없었습니다. ㅠㅠ 칼국수 보니 또 먹고 싶네요.

    그런데 천지삐까리가 뭐예요? ㅎㅎ먹을것 천지다 라는 말을 강조한 말인것 같긴한데 말이죠. ㅎㅎㅎ
    참 ! 오랜만입니다. ㅎㅎ
    2011.03.26 05:46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주영이아빠 헐~! 1만2천원의 악몽인가요? ^^;;
    ㅋㅋ '천지삐까리'란 말은 '많다'라는 말의 순수 경상도 사투리입니다.
    '쎄삐릿다'라는 말도 같은 의미지요. ㅎㅎ
    그러니까 제 글에서는 먹을게 많다 또는 먹을게 널렸다 이런 뜻입니다. ^^
    빨간내복님이 생각하시는 그 의미가 맞는거지요 ㅎㅎ
    2011.03.28 10:41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IBK_bank 대구에는 시장이 유명하군요
    저희 기자단은 평화시장과 방천시장을 다녀왔던에 ㅎㅎ
    2011.03.31 10:34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주영이아빠 방문 감사합니다.
    유명한 시장이 있는 도시는 많지요.
    대구는 그중에 서문시장과 칠성시장이 가장 유명하답니다.
    방천시장도 특색있는 시장이고 평화시장은 똥집골목으로 특히 유명하지요.ㅎㅎ
    저도 기회되면 다른 시장들에 대해서 써볼까 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2011.04.01 10:06 신고
  • 프로필사진 mdnenll 좋은하루되세요!!~~ 2011.04.08 09:18
  • 프로필사진 BlogIcon 주영이아빠 예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2011.04.08 14:09 신고
  • 프로필사진 샬라마리꿍 작년 겨울에 어머니 모식 갔더랬죠. 노상에서 먹는게 마뜩찮아 어머니는 드시고 나는 조금 떨어진 곳에 서있는데 주인 아줌마 한마디 '그냥 주께 와서 무보소. 숫기가 왜케 없노' 순간 시선집중되고....ㅜㅜ:: 결론은 안먹었다면 후회 할 뻔한 맛이었습니다. 현재는 단골모드....ㅎㅎ...재미있었던 것은 지난겨울 칼국수 손님중엔 모피코트를 입고 버닥도 마다않고 드시는 진풍경도 종종 있다는 것... 2011.04.17 12:53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