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이재익 작가의 블록버스터 재난 소설!
| from : #2. 책이있는방 2012/01/15 23:30 |
영화 중에서도 재난 영화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박감과 함께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면면을 엿볼 수 있습니다.
비극이 닥쳤을때 비로소 드러나는 인간의 본모습을 볼 때면 나도 저 상황이라면 과연 저럴까! 싶은 생각이 자연스레 들게 됩니다.
자기만 살겠다고 발버둥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누군가를 돕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매달리는 사람도 있지요.
그래서 재난 영화에는 항상 긴박함 뿐만 아니라 감동적인 장면도 등장하나 봅니다.
뜬금없이 영화에 대한 얘기로 시작했지만 사실 이번 글은 영화가 아니라 책에 관한 내용입니다.
위드블로그 도서캠페인에 리뷰어로 선정되어서 책을 한권 받았는데 내용으로 미루어 봤을때 아마도 영화화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그다지 상관 없는 영화 이야기부터 시작을 한것입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이재익 작가의 신작 소설 '싱크홀'입니다.
얼마전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도 이 싱크홀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던데 참 흥미로우면서도 한편으로 무서운 이야기 입니다.
싱크홀은 땅위에 움푹 패인 거대하고 깊은 구덩이를 말하는데 큰것은 그 지름과 깊이가 수십 미터에 이르는것도 있다고 합니다.
현재 지구 곳곳에서 이런 싱크홀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만 그에 대한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나 봅니다.
어쨌든...
이재익 작가의 소설 '싱크홀'은 표지부터가 무척 딱딱하고 차가워 보입니다.
'싱크홀'이란 것이 인간에게는 공포의 대상일지 모르지만 그것 자체로만 봤을때는 그저 아무런 감정도 없는 시커먼 구덩이일 뿐이란 것을 무미건조한 제목 글씨체에서부터 느낄 수가 있습니다.
소설에서 '싱크홀'은 서울 한복판에 새롭게 문을연 초고층 빌딩 '시저스타워'를 1Km 깊이의 지하로 한순간에 집어 삼킵니다.
많은 사람이 죽고 다치는 가운데 전문 산악인 출신의 주인공 '혁'은 아내와 딸을 구하기 위해 거대한 구덩이 밑으로 내려갑니다.
(혹시 사보시는 분들을 위해서 줄거리 소개는 여기서 끝! ^^;)
도심에 빽빽히 들어서는 아파트와 고층 건물들을 볼때면 한번씩 끔찍한 생각이 들곤 합니다.
저기서 불이나면, 혹시 무너지면, 지진이라도 나면...
이런 끔찍한 재난들은 발생할 확률이 극히 낮을 뿐, 어쩌면 우리가 사는 세상 곳곳에서 가능성을 숨기고 있는건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성수대교가 떨어져 내리고 삼풍백화점이 무너지는 장면을 봤기 때문에 더더욱 이런 생각을 하는건지도 모르지요.
인생이란 참으로 알 수 없는 일들의 연속이니까요.
이 책 '싱크홀'은 편리를 위해서 자연을 멋대로 사용하는 탐욕스런 인간들에 대한 경고장 같은 느낌입니다.
책에서도 인간은 결코 신과 자연에 도전해서는 안된다라는 글이 나오지요.
상당히 잘 짜여져 있고 몰입도도 괜찮은 책인만큼 '싱크홀'이 영화화 된다면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됩니다.
특히 시저스 타워가 땅밑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어떻게 표현할지가 궁금해지네요.
좋은 책 읽을 기회를 주신 위드블로그와 황소북스에 감사말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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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크홀 - 도시를 삼키는 거대한 구멍 | |
| 이재익 지음 | 황소북스 | 2011년 7월 28일 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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